17일 새정치민주연합 제8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21세기 들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장 슬프게 한 사건이 바로 세월호 참사"라며 "20세기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것이 바로 일제의 식민통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가장 큰 아픔의 역사를 건드린 사람을 총리후보로 선출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창극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느냐의 여부는 이 정부가 상식의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비상식의 길을 갈 것이냐, 또 비상식의 통치를 할 것이냐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세가지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은 "첫째는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소수자,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추진에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했고
"둘째는 정부정책을 비판하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셋째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늘 정치하면서 느껴온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 특히 권력독점, 자본독점, 기회독점, 또 승자독식의 문제 전관독식, 연고독식, 이러한 독점과 독식구조를 혁파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위의장은 "피해를 당한 분들의 보호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서 국가책임배상의 원칙을 법문에 명기하도록 하겠다."며 "민법이나 국가배상법의 법리를 뛰어넘는 배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상액의 산정기준도 법에 넣어야 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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