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오후 7시(현지 시각) /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카타르 도하)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의 국제컨벤션센터(Qatar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38th World Heritage Committee)에 참가하고, 19일 오후 7시에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이 주최하는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 대한민국 대표단(수석대표: 문화재청장): 외교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한국위원회 등의 관계자로 구성

이번 워크숍은 세계유산 분야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UNESCO World Heritage Center),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등 국제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또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 등 100여 명이 모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세계유산 분야에서는 사회경제적 조건이 당국의 세계유산 보유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의식이 지속해서 있었다. 세계유산 협약 191개 체결국 중 여전히 1건의 세계유산도 보유하지 못한 국가가 30개국이나 있으나, 49건에 달하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이탈리아, 상위 1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워크숍에서 세계유산 목록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앞으로 균형성, 대표성, 신뢰성을 가진 세계유산 목록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제35차(2011년)부터 제37차(2013년) 세계유산위원회까지 3차례 국제워크숍을 개최하여 세계유산위원회에 참가하는 많은 대표단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올해 포럼은 2013~2017년 임기의 신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13.11월 /제19차 세계유산총회)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활동을 홍보하고, 세계유산 분야 국제사회의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세계유산협약(The World Heritage Convention)에 가입한 191개국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서, 이 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대상 문화재의 심의와 등재 결정, 위험에 처한 유산 선정, 세계유산기금과 보호 비용에 관한 결정, 기술 지원 결정 등이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신청한 ‘남한산성’의 등재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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