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18. / ‘어르신, 궁궐 첫 나들이’행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아직 궁궐을 관람한 경험이 없는 분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으로 궁궐과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르신, 궁궐 첫 나들이’ 시범사업을 지난 17~18일에 시행하였다.



궁궐 나들이 행사는 한국의 집에서 궁중음식과 전통국악 공연 체험,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들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지난 17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전라남도 화순군,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영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80여 명이 참여하였다.

1차 궁궐 첫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좋은 곳에 구경 온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습니다. 궁궐음식도 맛있고, 임금이 먹은 음식은 화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음식이 맛나네요.(경상북도 영양군 손준일 어르신)”

“마음이 들떠서 왔는데 궁궐을 돌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궁궐이 너무나 크고, 해설도 잘 해주어 좋았습니다.(전라남도 화순군 임종옥 어르신)”

“텔레비전에서 작게 보였던 건물이 너무나 많고 엄청 크네요. 좋은 음식도 맛보고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전라북도 군산시 김춘연 어르신)”라고 감회를 말하였다.
지난 18일 2차 행사에는 충청북도 단양군, 충청남도 보령군,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동해시, 광주광역시 북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집 오찬 장소에서 어르신 식탁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유교정신문화로 만들어진 궁궐과 궁중음식 등을 통해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생활문화체험을 맘껏 누리시고, 오늘 하루만큼이라도 행복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하였으며, 어르신들에게 직접 음식을 드리기도 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1․2차 시범사업 외에 오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 3․4차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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