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제17차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치르고 2주가 지났지만 국정혼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수습과 성역 없는 진상조사,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뜨거운 토론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금쪽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소위 문창극 사태가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며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자의 책임은 물론 국정원장 후보나 다른 장관 후보, 청와대 수석들의 많은 문제들이 덮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하는 즉시 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해야할 것"이라며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진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사퇴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기 후보자를 생각하면 더욱 참담하다."며 "국정원은 독립된 정보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온갖 정치공작에 연루된 분,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분이 국정원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며 지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총리후보자 지명에 따른 국가적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흠결 투성이 총리지명자에 가려진 박근혜정부 2기 내각과 참모진의 면면과 실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남조차 거부하는데 도대체 국가를 왜 이렇게,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검찰개혁과 우리 사회 투명성 재고를 위한 첫걸음인 상설특검법과 특별감찰관제가 발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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