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에서 얽히고 설킨 차재완(이동욱 분)의 인물 관계도가 모두 풀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재완이 이중구(이덕화 분)의 친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색이 되는 백미녀(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재완이 자신의 죽은 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호텔에서 우연히 마주친 백미녀는 차재완에게 “왜 이중구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겼냐”고 물었고, 이중구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증오스러운 그는 “제가 이중구 아들인 것이 그렇게 신기하냐?”며 칼날을 세웠다.

이어 친모가 누군지 궁금해하던 그녀에게 차재완은 “제 신변에 대해 털어놓을 만큼 털어놓을 사이는 아닌 것 같다”면서 차갑게 대했고, 둘이 함께 있는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달려 온 로먼리(진태현 분)가 그를 경계하자 “(백미녀가 자신을)희귀동물이라도 본 듯이 해서 맞춰드린 것뿐이다” 고 말해눈 앞의 친모(親母)를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차재완은 차수안(공현주 역)에게 받은 로먼리에 대한 파일에서 그의 입양 전 한국 이름이 이주환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 받으며 차수안에게 “이주한 맞아? 확실한 거야?”라며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로먼리가 어렸을 적 자신과 동거동락 하였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로먼리를 찾았고, 어머니를 건드린 사실에 분노하며 차재완의 멱살을 잡은 그에게 “주한아. 내 동생 주한이 맞지?”라며 아련하고도 서글픈눈빛으로 바라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먹먹한 형제상봉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 “어머니와 경쟁하는 이동욱이 안타깝다”, “드디어 차재완의 수수께끼 같던 인물관계도가 다 풀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은 매주 토,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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