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 18일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명동성당 미사에 한국의 대표적 갈등 사례 당사자들이 참석한다고요.
=네. 7일 정부와 천주교에 따르면 이날 미사에는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해군기지가 건설 중인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명동성당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북한 천주교 관계자들도 초청된 상태입니다.
-. 어떤 의미가 있죠.
=교황청과 한국천주교는 미사의 목적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기도라는 점을 감안해 일본 군국주의 피해자, 남북분단 및 최근 한국사회 갈등 문제와 관련된 사람들을 다양하게 초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 교황이 충북 음성 꽃동네도 방문하죠.
=오는 16일 교황의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 때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자신들이 직접 그린 교황의 초상화, 손이 없어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을 교황에게 선물하고 환영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교황에게 꽃다발을 전달할 사람도 두 팔이 없는 소녀로, 수녀의 도움을 받아 증정식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교황이 한국어로 강복, 기도하게 된다고요.
=교황은 꽃동네에서 한국 수도자 4천500여 명도 만나 교회 공동체의 기도인 성무일도(聖務日禱)를 함께 합니다. 기도는 한국어와 라틴어로 진행되며, 교황은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란 기도시작 선창과 마침 강복(降福)을 한국어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임부부 기도처도 방문한다고요.
=교황이 15일 방문할 충남 당진 솔뫼성지는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 터라는 의미도 있지만 불임부부들의 기도처로 이름난 곳입니다. 교황 방문 때 이곳에서 기도를 올린 뒤 아이를 낳은 부부 20여 쌍도 아이들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덕수 기자
easypol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