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지난 4일부터 4박 5일간 자유학기제 중인 중학생 30여명과 함께 전국의 대표 산업현장을 탐방하는「2014 기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 「2014 기술대장정」은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2014 기술대장정」은 숙련기술인 우대풍토 조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업진로를 찾고 있는 중학생들이 전국의 첨단 산업현장을 둘러보며 숙련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4 기술대장정」은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장, 기능한국인 등 우수숙련기술인과의 만남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중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2014 기술대장정」은 4일 오전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전남 영암군), 포스코 광양제철소(전남 광양시), 두산중공업(경남 창원시), 대덕연구단지(대전), BMW 드라이빙센터(인천) 등 전국의 첨단 산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있습니다.

방문지 견학과 함께 첨단 과학기술 실습, 안전문화 현장 체험, 트랙 주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숙련기술을 몸소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 기술 명장도 만난다고요.

=네. 김경식 대한민국명장(포스코), 변점용 대한민국명장(두산중공업), 장성택 기능한국인(BMW) 등 방문한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수숙련기술인들을 직접 만나보게 됩니다.

숙련기술인과의 대화는 인터뷰쇼 형식으로 진행하여 딱딱한 멘토링의 자리가 아닌 즐겁게 이야기 하며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대화할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올해로 3회째인 이번 기술대장정은 인천 및 강화 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교육부에서 시범 실시중인 자유학기제를 활용할 학교 밖 외부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을 우선 선발했습니다.

-. 반응들은 어떻습니까.

=이번 기술대장정에 다수의 학생을 참여시킨 강화중학교 강혜원 선생님은 학교를 벗어나 자유학기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외부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며 기술대장정은 산업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리고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많은 학생을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술대장정에 강화중학교 1학년, 3학년인 두 아들을 참여시킨 이수미씨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작은아이는 자동차 관련 산업현장 방문 때문에, 큰 애는 아직은 결정은 못했지만 이공계 쪽으로 관심이 많아 이번 기술대장정에 보냈다며 이공계 계통에 많은 관심을 가진 다수 아이들이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대장정과 같이 기술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참여한 학생들도 좋아하죠.

=기술대장정 발대식에서 곡성중학교 2학년 양준호 학생은 기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아직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산업현장 방문과 기술 선배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술인으로서의 꿈을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공단측이 많은 준비를 했겠군요.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산업현장 방문과 숙련기술인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기술의 세계를 알려 줄 것이다”며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진짜 실력인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청소년들이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기술대장정을 비롯해 청소년들에게 숙련기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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