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벅찬 감정과 아픈 과거를 눈물로 동시에 그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 극본 나연숙)’에서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을 보이는 천혜진 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녀가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방송에서 혜진은 출산 후 환한 웃음을 띄며 아기를 쓰다듬고 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병실로 들어오는 한광훈(류수영 분)을 향해 그녀는 “아기도 못 낳고 당신도 못보고 죽는 줄 알았어”라며 애틋하고 벅찬 마음에 울먹거렸다. 이에 그는 “수고했어. 빨리 와서 함께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혜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따뜻하게 끌어안아주었다.

이어 천장군(차인표 분)이 “이제 다 잊어라. 동생 먼저 떠나보낸 상처 같은 거 다 떠내려 보내거라”라며 그녀를 끌어안으며 토닥거려주었다. 아버지의 품에 안긴 혜진은 마음 속 깊이 감춰둔 아픈 과거가 떠오르는 듯 소리 없이 울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서효림은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향한 감격스러운 감정과 가슴에 묻고 살아야했던 죽은 동생에 대한 슬픈 마음까지 절제된 눈물 연기로 실감나게 담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혜진, 광훈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 드디어 빛을 보는 듯”, “아픈 과거 생각하며 우는 장면, 너무 가슴 아프다”, “서효림, 환자복을 입고 있어도 천사같이 예뻐”, “천혜진 출산 후 모습 나까지 벅차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영태(정웅인 분)가 한광훈(류수영 분)이 한갑수(맹상훈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는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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