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ㆍ교통대란ㆍ변전소 안전 등 논란 서울 송파 제2롯데월드 개장 안돼"
[인터뷰-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장동엽 선임간사]

안녕하십니까.
뉴스캔 snstv 뉴스라인 정순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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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갑자기 한꺼번에 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으로도 아찔한데요.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 바로 싱크홀입니다.
최근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의 원인을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결론냈습니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건립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뉴스캔snstv 뉴스라인에서는 시민단체 한 관계자 모셔서 싱크홀에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Q1. 자기소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장동엽 선임간사입니다."

Q2. 석촌호수 물이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으로 유입됐다고 판단하나.
"현장은 유입된...석촌호수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건 주변의 지하수로 유출되고 있기때문이라고 저희가 추정하고 있고 그 지하수 유출양이 당초에 제2롯데월드 환경영양 평가할 때보다 롯데측에서 발표한 것만 기준으로 보다 네배정도 증가하고 있어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Q3. 싱크홀과 제2롯데월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나.
"저희 입장에서는 사실 싱크홀 원인을 저희가 알 수는 없는 부분인데요. 시민들이 알 수는 없는 부분인데요. 전문가들도 제2롯데월드라는 큰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는데 일단 그 주변에 여러가지 잠실 일대 지반이나 성격을 볼 때 싱크홀의 원인이...원인 중 하나로 충분히 볼 수 있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좀 제대로 밝힌 다음에 개장을 해야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Q4. 싱크홀 이유.원인은.
"저희는 원인이 뭐다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싱크홀...서울시에서는 도로침하라고 얘기하는데요. 그 일대 어쨌든 지반이 약하고 그 약한 지반에 대규모 건설 공사들이 지하철 9호선 공사부터 포함해서 계속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제2롯데월드라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대규모 건설 공사들이 계속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 것에 대한 원인을 밝혀달라고 정부나 서울시에 요청을 하는 거고 그래서 그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아직 안전성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제2롯데월드를 조기개장해서는 안된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Q5.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의 변화.
"원래 롯데그룹에 신격호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 굉장히 높은 건물을 짓겠다는 욕심을 갖고 사실은 잠실 땅을 사들인게 1988년부터 거든요. 95년쯤되서 롯데가 설계안을 송파구에 제출하게 됩니다. 그 때 당시에 지상 100층에 402m규모 정도로 제출하게 되는데 98년도에 송파구에서 건축 허가를 내주는데 규모가 대폭 축소 되가지고 지상 36층에 높이 143m규모로 허가가 나게 되요. 왜냐하면 주변에 군사 목적으로 있던 성남에 서울공항이 있기 때문에 그 공항에 활주로 경로에 들어가 있어서 일정 높이 이상은 안된다라는 입장으로 송파구가 그 정도 규모로 허가를 해줬었는데 이게 112층 짜리 555m 지금 정도의 규모로 허가가 바뀌게 된게 서울시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는 마지막해에 바뀌게 됩니다. 서울시장을 그만두기 전에 대통령으로 출마하기 전 바로 2006년도에 갑자기 계획이 바뀌게 되요. 그 때 바뀌면서 지금의 제2롯데월드 규모가 확정이 됩니다. 그때만 해도 서울시 정부에서 된 상황이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나서 집권하기 바로 전에 2007년 7월쯤에 롯데가 또다시 서울시를 통해서 국무총리 행정 협의 조정위원회라는 것이 있는데요. 거기서 건물의 고도를 제한하는 규정을 결정을 하게 되는데, 노무현 정부 마지막회에서도 국방부나 공군이 반대 해가지고 그 당시 203m로 고도를 제한하게 됩니다. 롯데나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허가했던거는 안된다. 안된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결론을 내린거죠. 이게 바뀌게 된게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바로 바뀌게 된거죠. 바로 바뀌면서 똑같이 행정조정위원회에서 요청을 다시 롯데가 서울시를 통해서 요청을 한 다음에 이명박 대통령이 그 과정에서 군대를 옮길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발언하면서 제2롯데월드에서 허가를 해줘야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마자 국방부하고 공군의 입장이 바뀌게 됩니다. 국방부하고 공군에서 제출한 용역이나 이런 것들이 다 전부다 허가에 맞춰져 가지고 다 바뀌게 되서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면서 허가가됩니다."

Q6. 인허가 과정 변화에 따른 문제점.
"국방부나 공군에서도 그 전에 연구용역을 다 하면서 성남에 서울공항 운항하는 조정사들의 스트레스까지 조사까지 했다, 400-500미터의 건물이 성남공항에서 5-6키로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비행기로 치면 엄청 짧은거리로 조정사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국방부와 공군도 위험하다고 보고 일정 고도 이상 허가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이후 롯데월드 입맛에 마쳐 공군 국방부 용역도 결론에 짜 맞추기하고 제2롯데월드 지지하는 연구자 불러 용역주어 짜맞추기 한 것이다. 더구나 성남공항 할주로를 3도 정도 틀어 롯데월드 할주로가 지나치치 않도록 바꾸고, 환경영향평가 기준 변화시키고, 안전기준은 어떤 수준이 있고 거기 맞쳐 모든 진단 평가 나와야 하는데 제2롯데월드 열수 있게 기준 낮춘 상태로 사업 진행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Q7. 싱크홀로 인한 주민불안감 어느 정도인가.
"안전성 문제라는게 간헐적으로 나오다가 석촌 지하차도 갑자기 꺼지는 것 전 국민 다보았습니다. 내 집앞이 갑자기 꺼진다는 거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인데 그 지역 대규모 주택 있어 걱정하고 있습니다."

Q8. 싱크홀 관련 지역 단체, 감시단은 몇 곳이 있고 이름은 무엇인가.
"8월18일 참여연대와 강동송파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미래시민연대, 강동송파주민자치네트워크. 서울 환경운동연합이 중심이 되어 지역과 10개 단체 기자회견했습니다."

Q9. 지역 단체, 감시 단체 어떤 활동하나.
"지역단체들은 싱크홀 감시단을 만들어 싱크홀을 찾거나 위험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공청회도 열고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Q10.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에 따른 서울시와 송파구 어떤 대응하고 있나.
"서울시는 시민자문단을 만들어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 관련해서 전문가 참여한 시민자문단 의견 받고 있고 시민자문단이 지난 8월 14일 롯데월드가 서울시가 요구한 것을 보완했다고 제출해서 이를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도로침하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위험에 대응하는 것 없고 응급복구하고만 있어 주민들이 문제 삼고 있습니다."

Q11. 제2롯데월드에 대한 서울시의 조기개장 승인 여부 어떻게 생각하나. 시민자문단 의견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시민감시단 박창근 교수님도 참여하고 있어 자문단 의견 충분히 수렴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2롯데월드가 싱크홀 원인이 완벽히 조사 끝나지 않고 있는데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롯데가 빨리 개장해야 하는 한다는 요구에 떠밀려 주민 안전이나 교통상황 대책 없이 개장하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Q12. 지난 8월27일 ´제2롯데월드 안전대책을 위한 『시민공청회』개최´ 전후 증폭된 논란은.
"대표적으로 싱크홀입니다. 최근 나타난 7개 정도는 지하철 공사 관련있다고 서울시가 내놨는데 그러나 주변에 침하현상, 석촌호수 수위 빠지는 원인 규명 안됐습니다. 또 잠실 주변 교통대란, 그 정도 규모의 새로운 건물이 새로 열면 교통 폭증 뻔한데 올림픽도로 지하차도, 우회도로 롯데가 긍정 검토하지만 1000억원 이상 들고,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장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외에도 제2롯데월 지하에 대규모 아쿠아리움있는데 그 지하에 변전소가 들어서게 돼 있습니다. 아주 많은 물 담고 있는 아쿠아리움 밑에 전력기반 시설이 들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있어 새로운 쟁점입니다."

Q13. 주민 불안 해소 방안이 있다면.
"시민공청회 박창근 관동대 교수가 지적했는데 투명한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제2롯데월드에서 공개한 정보나 서울시, 송파구 모든 정보들이 완벽하게 오픈되어야 하고 제2롯데월드가 제공한 정보 데이타가 많아서 과연 서울시나 송파구가 제대로 관리 감독하고 있는지 오픈되어야 합니다. 지난번 싱크홀 서울시 대책은 적절히 발표했는데 어제는 주민들이 주변 이상 징후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는 경로가 필요하다는 의견 나왔습니다."

Q14. 앞으로의 활동 계획.
"내일(3일) 오전 서울시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여부 발표하는데 그 직후 송파구 의원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주민들이 기자회견 식으로 의견 밝힐 예정이다. 조기 개장 어떻게 결론 나느냐에 달라질 수 있는데 이상징후 감시 활동 계속할 것이다. 참여연대나 민변은 인허가와 공사 진행과정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해 위험성, 안전성, 교통문제 등을 여러가지 쟁점을 정리해 밝히고 시민들에게 문제점을 드러내는 활동 할 것입니다."

Q15. 꼭 전하고 싶은 말.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안전.. 대통령부터 시작해 많은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안전과 경제적 이익, 안전과 돈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안전기준을 완화해서 제2롯데월드를 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제도 등이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이명박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 규제를 푸는 방식으로 기업의 이익, 돈만을 쫓는 후퇴하는데 세월호 참사이후 이런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한분 한분 달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제2롯데월드가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장동엽 선임간사에게 싱크홀 관련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장동엽 선임간사는 "안전은 경제적 이익이나 돈과 바꿔서는 안된다. 세월호 참사후 시민들 한분 한분이 제2롯데월드를 계기로 생각을 달리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세월호 참사후 안전에 대해서 또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인 듯 합니다.
안전 아무리 외쳐도 지나치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 뉴스캔 snstv 뉴스라인 정순애 기자입니다.
이것으로 뉴스캔 snstv 뉴스라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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