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9일 SBS 8시 뉴스 「‘숭례문 복원’ 이쯤 되면 재앙」 언론보도에 대하여

"단청 박락 현상의 경우 지난해 10월 최초 점검(‘13.10.23.) 시 81개소에서 박락을 확인한 이후 총 25회에 걸쳐 단청의 박락 상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14.8.19. 기준)까지 총 517개소가 확인되었으며 박락 부위는 일부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3개월간 5개소에서만 추가 발생하여 증가비율은 감소 추세"라며 "앞으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단청 박락을 정밀하게 관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청의 재시공은 ‘문화재위원회(건축문화재분과, ’14.7.3.)‘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생산되고 있는 ‘천연 단청안료’와 ‘전통 인공 무기안료’에 대한 시장 사전조사(‘14.8.~’15.4.) ▲ 과학적 성분분석ㆍ성능평가(‘15.5.~’17.4.) ▲ 시공기술에 대한 연구(‘17.5.~’18.)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러한 단청 재료와 기법에 관한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2018년 이후 숭례문 단청 재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목재균열 보도와 관련하여, 기둥의 균열 깊이 20㎝는 지난해 말 있었던 감사원 감사에서 이미 조사가 완료되었던 부분"이라며 "아울러 목재에 대하여는 최초 점검(‘13.10.23.) 시 문루 2층 기둥 2개소의 목재에서는 균열 폭이 최대 1.6㎝내외 갈램이 발생하였으나, 현재까지 갈램 폭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재에 나타난 갈램은 목재의 건조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목재 갈램과 이완에 대한 ’숭례문종합점검단‘ 검토와 서울대학교에 의뢰하여 시행한 ’숭례문 정밀구조안전진단(‘14.5.24.)‘ 결과,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특히 서울대 숭례문 정밀구조안전진단 보고서에서는 평방․창방(수평목재)의 길이 방향 목재 갈램의 정도가 증가해도 부재의 강도가 감소하지 않아 구조물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언론에서 갈램이 추가 진행되었다고 보도한 부재(1층 문루 북측면 중앙칸 창방)는 숭례문의 기존 사용 목재로서 갈라진 틈새에 목재 내부(미단청면)가 직접 보이지 않고, 단청안료가 표면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갈램이 추가 발생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문루와 육축(문루하부 성벽) 및 홍예(아치형 문)의 변형 여부, 배부름 여부 등에 대하여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회(분기별 1회)에 걸쳐 구조모니터링을 시행하였으며, 구조적으로 홍예 내부 배부름 현상은 현저한 변형【1.18㎝/오차 ±0.3㎝】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며 "이는 계절적 변화에 따른 자연현상(동결팽창)과 전통 석축의 안정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홍예 내부 배부름 현상 등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변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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