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가야금 연주에 심취한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6, 27일에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2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에 가야금 연주자로 참여하게 된 것. 이하늬는 배우로 최근 ‘타짜-신의 손’의 팜므파탈을 비롯해 지성미, 예능을 통한 털털함과 친근함 등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한 사진에서는 단정하고 심플한 차림과 깔끔하게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 등 특별한 치장 없는 수수한 모습에서 변함 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단아하지만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가 하면, 다소곳하고 진지한 자세로 가야금을 뜯으며 꼼꼼하게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고전미를 엿볼 수 있었다.


사실 미스코리아, 배우라는 타이틀로 익숙한 이하늬가 4살 때부터 가야금을 연주한 ´인간문화재 전수자´ 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등학교 때 ´전국 가야금 대회´ 에서 대상을 휩쓸고 ´금호 영 아티스트´ 로 선정되며 국악신동으로 국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녀이기에 배우의 길을 선택해, 걸으면서도 NYU(New York University)나 Yale 과 같은 미국 주요 대학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강연과 연주를 하고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 홀에서 연주하는 등 아티스트의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하늬는 자신의 첫 영화인 ´히트´의 국악ost에 참여하고 지난 2007년에는 Mnet 뮤직 어워즈인 ´MAMA´에서는 에픽하이와 DJ.doc등 굵직한 힙합 뮤지션들과 국악과 힙합을 접목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찍이 자신이 가진 재능인 가야금, 판소리, 한국무용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싶다던 그녀의 말처럼 이번 무대가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그녀의 꿈을 준비하고 경주하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이하늬는 26일 금요일에 문재숙과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가무 동행>에서 1부 죽파제 문재숙 전승 민간풍류와 죽파류 가야금 산조, 2부 가족 앙상블 ´이랑´ 특별 공연과 에루화 둥둥 할렐루야 에 참여하여 관객들의 귀를 호화롭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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