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12. /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특히, 이번 전시는 현대에 소비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예상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전통 공예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한 문화재청의 ‘전통 공예 활성화 및 제작유통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다.
건축가 승효상, 철학가 최진석, 패션디자이너 장광효, 공간디자이너 마영범, 천문학자 박창범 등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가 참여하여 디자인 부분에 조언을 했다. 이 조언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기술을 전승해온 장인이 한국적 생활양식을 구현한 상품들을 제작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디자인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현대적 쓰임을 함께 고민하여 제작한 70여 종의 공예상품들도 선보인다.
이 기획전시를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오랜 세월동안 간직해온 작품의 원형과 현대적 감각의 공예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편, 우리나라 전통 공예의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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