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제8회 다산 헌정음악회… 바리톤 김인수, 소프러노 서활란, 판소리 양은희 등 출연

한강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한강 제1경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둘러싸인 다산 생태공원에서 제8회 다산 헌정음악회가 열린다.

경기도 담양주 다산유적지 안에 있는 수변생태공원에서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날 음악회 1부에서는 창작곡 마재풍경가, 호타령 등 판소리 공연을 감상하고 2부에서는 그리움을 아는 사람(괴테의 시), 아리아 등 가곡한마당이 펼쳐진다.

다산 유적지를 비엔나의 숲이나 보헤미아의 숲처럼 세계적인 명소로 꾸리려는 일념으로 8년여 동안 쉼 없이 이어 온 이번 음악회는 국내 정상급 국악인과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마재골의 가을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1부 판소리 공연은 전국 국악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은희씨와 전통 가무악 전국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정철씨가 진행하고 2부 가곡부분 공연은 한국성악가협회 부이사장인 김인수 세종대 음대교수가 베이스바리톤을 맡고 이승묵 세종대 겸임교수가 테너, 58회 제네바콩클대회에서 1위없는 2위를 기록한 서활란 성신여대 강사가 소프라노를 각각 맡아서 열연한다.

다산의 생신(음력 6월 16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7년 시작하여 올해로 8회째 이어 오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번 음악회는 사단법인 다산문화교육원(이사장 김남기)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실학박물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여 열린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다산문화교육원은 1999년 ‘다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시작으로 올해로 15년 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다산 선생의 사상과 실학을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키는 다산 문화만들기,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다산 유적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 만들기, 다산의 실학사상을 21세기의 환경에 접목하여 후대에 교육하는 일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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