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안상석 기자] =닛산의 스포츠 유틸리티(SUV) 캐시카이가 한국 시장을 향해 출격 태세를 갖췄다. 

캐시카이는 지난 2007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는다. 특히 유럽 SUV시장에서 판매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한국시장에 나오는 모델은 2세대 모델이다.

1.6L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 엑스트로딕 CUT변속기를 달았다.

훨베이스(앞뒤 바퀴간거리)가 2645mm로 실내공간이 넓다. 도심 중.저속 운행때 치고 나가는 힘이 좋다.
판매 가격은 3200만~3900만원으로 정해졌다.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만 (3840만~4830만원)을 경쟁상대로 꼽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캐시카이의 원산지가 영국이라는 점이다. 

영국 선더랜드에 있는닛산 공장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 선더랜드라는 지명은 우리에게 낮 설지 않다.축구선수 기성용이 활약했던 팀의 근거지라서 그렇다. 닛산은 1984년 이곳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 생산대수는 50만여대. 영국 자동차 생산량의 3분의 1을 넘는다.

한국닛산은 앞으로 캐시카이을 주력모델로 키울 계획이다.국내 SUV시장이 점점커지고 있다는 배경이다. 
한국닛산관계자는 “캐시카이는 SUV격전지인 유럽시장에서 대응 성과상품성을 인정받았다”라며 “한국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캐시카이는 현재 사전 예약 판매300대 돌파했으며, 올 10월 말께 국내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 ⓒ 사진자료=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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