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은 개봉 18일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현재 다양성 영화 부분 박스오피스 1위, YES24 영화 예매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비슷한 시기 개봉한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다이빙벨>은 국내 전체 스크린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의 외면으로 상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의 흥행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스크린을 배정하는 대형 멀티플렉스가 관객 호응도가 입증된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않는 것은 부당한 차별행위다."라며 "이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해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의 불공정행위를 규탄하고 조속한 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인디포럼작가회의,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대형 멀티플렉스의 차별 규탄 및 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됐다.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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