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안상석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11월 15일(토)부터 2015년 3월 15일(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폭설 대비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설종합대책’을 실시한다.

구는 이 기간 동안 미아동 복합청사 방재상황실 내에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폭설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설작업은 관내 주요간선도로, 이면도로, 경사로,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되며 인력 및 장비는 제설1단계(강설예보, 적설량 1~5㎝ 미만), 제설2단계(대설주의보, 적설량 5㎝ 이상), 제설3단계(대설경보, 적설량 10㎝ 이상) 등 적설량에 맞추어 단계별로 투입된다.

구는 제설작업에 앞서 제설차, 트럭, 굴삭기, 청소차량, 살포기 등 제설장비를 점검 완료하였으며 염화칼슘, 소금, 모래 등 총 1,800톤의 제설제와 넉가래, 빗자루, 삽, 모래주머니 등 부대장비를 확보하는 등 강설에 대비한 원활하고 안전한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습염식 제설 시스템을 구축해 염화칼슘 사용으로 인한 도로파손,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습염식 제설은 염화칼슘용액을 소금과 함께 살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염화칼슘 살포 방식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비용절감율과 제설효과가 큰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군부대, 관내 운수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구는 11월 14일(금) 오전 8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분위기를 확산하고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강북구 안전제설 캠페인’을 실시한다.

강북구청 및 13개 동주민센터 직원, 직능단체․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 통․반장, 자원봉사단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4호선 수유(강북구청)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출입구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에 접한 상가 및 점포주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제설’ 홍보물을 집중적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13개동 주민센터에서는 통학로 주변, 비탈길 등 폭설 취약지점에 환경미화원을 집중 배치하고, 보도육교 등 미끄럼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곳에는 제설책임자를 지정해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관리과 김 수 인 과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기습 강설이 잦아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대비로 신속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 구민들께서도 강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차량 운전자의 경우 설해 대비용 안전장구를 휴대하고, 각 가정에서는 집주변 빙판길에 모래나 제설제를 뿌리는 등 폭설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안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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