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박 전 의장은 골프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인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 이정회)은 박 전 의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따라 박 전 의장은 형사 법정에 출석해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공개적인 정식 재판을 받게될 예정이다.

검찰조사 과정에서 박 전의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회 지청장은 "박 전 의장이 진술서를 제출한데다 증거 관계가 명확해 별도의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11일 오전 10시께 박 전 의장은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23·여)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지난 9월 30일 경찰은 박 전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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