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를 먹으면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학과 프랭크 후 교수팀은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 마다 섭취량과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인과 관계를 살펴본 결과 요구르트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을 막을 수 있었다.

요구르트 섭취량이 하루 두 스푼 정도에 해당하는 28g을 먹으면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18%인 5분의 1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어떤 유형의 요구르트인지와 어떤 성분이 효과가 있는지는 밝힐 수 없었다.

이와함께 우유 등 전체 유제품 섭취와의 인과 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연구팀은 당뇨병이 당분에 민감한 것을 고려할 때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가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은 요구르트 섭취로 보인다고 밝혔다.

후 교수는 “평소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이 보다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소금과 설탕, 지방을 줄인 균형 잡힌 건강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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