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27일 ㈜와이티엔(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신평은 정부의 보도전문채널 사업승인에 따른 안정적인 사업기반, 수익성 저하와 신사옥 건설 등으로 증가된 차입금, YTN타워 매각 추진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보유 부동산 가치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정부의 사업승인과 의무전송채널 지정에 따라 확보되는 사업안정성, 보유 자산을 활용한 재무탄력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24시간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1993년 9월 설립, 1995년 3월 1일 본방송을 개시했다.

연합통신(現, 연합뉴스)의 자회사로 설립됐지만 개국 초기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1997년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DN㈜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000년 남산 서울타워의 운영권 인수 이후 부동산 임대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보도전문 편성을 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방송법상 보도채널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일반위성방송사업자의 의무 전송대상이기 때문에 다른 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비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2010년 12월 연합뉴스TV가 신규 보도채널사업자로 선정되면서 YTN과 연합뉴스TV의 ‘newsY’가 양대 보도채널로 방송되고 있다.

최근 광고시장 성장 둔화, 종편 개국 등에 따른 경쟁심화로 인해 광고수익이 감소하고 영업수익성이 저하되는 추세다.

2014년 매출은 감소한 반면 방송 제작비는 상승한 데다 신사옥 준공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임대사업 부진 등으로 인해 3분기 누적 기준 12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당분간 방송사업이 저하된 광고시장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이며 YTN타워가 매각되면 임대수입도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YTN뉴스퀘어(상암동) 임대 마케팅 강화를 통한 임대수입 확대가 YTN타워 매출 공백을 점차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도전문채널로서 높은 인지도와 안정적 시청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광고경기 회복 시 방송사업 실적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YTN타워의 매각이 완료되면 총차입금(2013년 9월 말 현재 1,773억원)을 상회하는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차입금 상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상암동 사옥, 서울타워 등 보유 자산(총장부가 1,534억원) 가치에 기반한 재무탄력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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