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12월 재난안전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발표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화재, 가스, 승강기 안전사고가 많아 이상기후에 따른 대설 피해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2월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어 난방을 하게 돼 화재와 가스안전사고가 많아지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형 쇼핑몰, 영화관 등의 이용객이 늘어나 승강기 안전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217,232건이 발생했고, 12월에는 평균 3,911건의 화재로 39명이 사망하고, 28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가 1,106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소각(750건, 19.2%), 자동차(471건,12.1%), 음식점·서비스(404건, 10.3%) 순으로 화재가 빈번했다.

가스 사고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651건이 발생해 사망 77명, 부상 929명이 발생했으며 12월은 73건(11.2%)의 사고가 나 1월(74건) 다음으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승강기 사고도 겨울방학과 연말을 맞아 대규모 쇼핑몰 등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이 449건(80%), 관리부실 45건(8%) 등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이용객이 655만 명이었으며 10,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개인부주의로 초급코스에서 오후시간(12:00~18:0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동호인 스스로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슬로프와 코스를 선택하고 안전모를 쓰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최근 10년 동안 12월에 발생한 자연재난은 14건(대설 12, 강풍·풍랑 2)으로 5,910억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주요 피해사례로는 2005년 12월 3일부터 12월 24일까지 서해안 지역에 계속된 대설로 11개 시·도에서 사망 3명, 실종 11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337동, 축사 9,037개소, 비닐하우스 1,242ha 등 5,20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련기관 등에 전달하고 각종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협조 요청했다."며 "화재·승강기·스키장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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