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개척단이 유럽 시장에 파견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일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유럽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해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을 해외에 직접 파견해 투자유치, 사업 제휴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앱, 콘텐츠 등 스마트IT 분야를 중심으로 유럽 현지 전문가 및 국내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15개 창업기업이 런던, 파리 등 2개 도시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유럽 파견 기업은 유럽 창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리웹(Leweb) 2014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지 투자자, 창업가 및 미디어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 부스 전시를 통해 우리 파견 기업의 우수 서비스를 현지에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유럽 시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유럽 시장개척단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국 런던에서 현지 유명 엑셀러레이터(TechStars London 등) 등을 통한 유럽 창업환경 이해와 현지 엑셀러레이터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현지 창업가들과의 만남(Silicon Drink About)을 통해 현지에서의 창업과 투자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며 런던 소재 유명 로펌(GRM Law)의 현지 지재권 취득 및 법인 설립 등에 대한 세미나와 현지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멘토링과 함께 런던앤파트너스(London & Partners)와의 만남을 통해서 런던 테크시티(Tech City)에 관련한 소개를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현지 VC, 기업 파트너 및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12.5)해 투자 유치 및 비즈매칭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날카로운 조언과 추가적인 사업 제휴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참여기업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12.9~11)되는 세계적 테크 컨퍼런스인 ‘Leweb 2014’에 3일간 참여하여 각자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Leweb 2014는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과 창업 네트워크가 집중된 테크 컨퍼런스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네트워크 확보 또한 가능하며, 약 3,000여명의 규모로 유럽 지역의 전문가, VC, 미디어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Korean Startup 부스를 별도로 구성해 컨퍼런스 기간 동안 파견기업 대상의 맞춤형 세션을 운영함으로써, 기업 홍보를 위한 쇼케이스와 데모 피치 등을 통해 개발 서비스를 시연·홍보하고, 컨퍼런스에 참가한 VC, 스타트업 등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추진해 유럽시장에서 참여 기업들의 서비스들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파견 프로그램이 해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은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3개국에 44개팀을 파견해 투자유치 31억 원, 사업제휴 32건, 마케팅계약 6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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