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를 구매는 강남구·서초구·분당구와 자녀 없는 신혼기 부부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는 수입차의 보유율, 지난 1년간 구입률, 2년 이내 구입 계획 등 수입차 구입 의향률을 분석한 2014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마케팅 인사이트에 따르면 수입차의 보유율은 전체 승용차의 6%로 나타났다.

현재 수입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이전 수입차 보유자’(54%), ‘개인 월 소득 1천만원 이상’(27%), ‘강남구 거주자’(23%), ‘서초구 거주자’(22%), ‘분당구 거주자’(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내 새 차 구입자의 수입차 구입률도 현 보유율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수입차 구입률이 가장 높은 집단은 ‘이전 수입차 보유자’(68%), ‘개인 월 소득 1천만 원 이상’(41%), ‘강남구와 분당구 거주자’(각각 37%), ‘서초구 거주자’(32%)의 순이었다.

2년 이내 새 차 구입계획자들의 수입차 구입 의향률 역시 수입차 보유 경험과 큰 관계가 있었다.

‘현재 수입차 보유자’의 85%가 다음 차로 수입차를 염두에 두고 있고, ‘개인 월 소득 1천만원 이상’(49%), ‘서초구 거주자’(44%), ‘강남구’(39%)와 ‘분당구’(38%)의 순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최근 구입률과 구입 의향률이 높은 집단은 아직 자녀가 없는 부부(각각 21%, 32%), 전문/경영직 종사자(각각 23%, 28%)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구입률(14%)보다는 향후 2년 이내 구입 의향률(22%)이 더 크고, 수입차 경험자의 재 구입률과 구입의향이 크기 때문에 수입차 시장은 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녀 없는 신혼기 세대가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