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일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1억달러로 전월말 3637억2천만달러보다 6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15억3천만달러로 91.3%, 예치금 212억7천만 달러(5.9%), 금 47억9천만달러(1.3%), 특별인출권(SDR) 33억2천달러(0.9%), IMF포지션 21억8만달러(0.6%)로 구성된다.
외국통화 중에 엔화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11월 중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7.3%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는 전달보다 1.2% 하락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1.7% 각각 내렸다.
2014년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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