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포맨의 전 멤버 김영재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5일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검사)은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 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김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 김영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요트매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리의 이자를 붙여주겠다"며 이 모 씨 등 5명에게 8억9천560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중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면서 이들과 친분을 쌓은 김영재는 이 돈으로 5억 원대의 빚을 돌려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08년 포맨 멤버로 데뷔한 김영재는 올해 4월 소속사와 전속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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