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수영연맹 회장 AFP와 인터뷰…펠프스 코치는 "결정된 거 없다"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내년 8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AFP 통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펠프스의 출전 예정 소식이 있다고요.

보도에 따르면 프란시스 루이스 프랑스수영연맹 회장이 2014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AFP 통신과 인터뷰하면서 "펠프스가 내년 8월 15-16일 파리 인근 샤를에서 개최될 쇼트코스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회장은 이 같은 이야기를 미국 출신인 데일 뉴버거 FINA 부회장에게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펠프스의 최근 성적은 꽤나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올해 4월 선수로 복귀한 펠프스는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9월 말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 안타까운 소식이군요.

징계 기간은 내년 4월 6일까지지만 펠프스는 8월 초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됐습니다.

한편, AFP 통신 보도에 대해 펠프스의 전담 지도자인 밥 바우먼 코치는 AP 통신과 전화인터뷰에서 "어느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를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복귀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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