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이 151억8천만 달러 호조세로 나타났다.

산업통산자원부는 11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이 엔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수출 증가로 지난달 160억 불 돌파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151억8천만달러, 수입은 9.4% 증가한 74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77억1천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연도별 11월 ICT수출액 추이를 보면 2011년 129억4천만달러에서 2012년 145억1천만달러, 2013년 146억5천만 달러, 2014년 151억8천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ICT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천589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0.3%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 무역 1조 불 조기달성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보다 반도체 15.9% 증가한 57억7천 만달러, 태블릿 PC, SSD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 6.3% 올라선 6억달러를 나타냈다.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갤럭시노트4, G3 등 전략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지난달보다 수출 감소세가 완화했다.

휴대폰 수출 증가율은 2014년 10월 △17.7%에서 2011년 △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연말 수요 회복으로 휴대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15억1천만 달러, 16.8%로 크게 증가했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은 80억4천만 달러, 5.4%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9.4% 증가한 7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아이폰 등 휴대폰이 44.3% 증가한 7억8천만 달러로 기록돼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10.1% 상승한 31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3.6% 증가한 7억 6천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 6.8% 오른 4억7천 만달러 등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17.3% 오른 28억 5천만 달러, 중남미 19.1% 상승한 5천만 달러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은 6.6% 감소한 10억2천만 달러, 일본 15.7% 내린 9억 만 달러, 미국 4.1% 감소한 6억5천만 달러, 유럽연합(EU) 13.6% 감소한 4억 7천만 달러 등은 감소했다.

수지는 77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인 56억1천억 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시스템반도체 등 적자품목의 수지 개선과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70억만 달러대(帶)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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