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직접 뽑은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는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포장하고 서울의 도로를 누볐던 ‘타요버스 운행’이 1,705표, 9.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타요버스는 지난 3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기념해 시내버스 4대로 시작됐다가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어 세 차례 노선을 연장, 현재는 79개 노선에 115대가 서울 전역을 누비고 있고, 서울을 넘어 광주광역시,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 서울버스의 이미지를 높인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서울시는 9일 올 한 해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이 같이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총 296개소를 늘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1,586표를 얻어 2위, 당초 목표보다 6개월 앞당겨 200만 토(TOE)를 절감한 미래 세대를 위한 서울시 에너지 정책 ‘원전하나줄이기’가 1,366표로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4위 1,273표로 7.3%를 얻은‘임대주택 8만호 공급 달성’(주택) ▴5위 1,267표로 7.2%를 기록한 ‘서울둘레길 전 구간 조성’(생활) ▴6위 1,259표의 7.2%를 나타난‘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교통) ▴7위 873표 5.0%의‘초미세먼지 20% 줄이기’(환경) ▴8위 804표, 4.6%의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복지) ▴9위 678표, 3.9%의 ‘여성안심택배’(여성) ▴10위 517표, 2.9%의‘시민청 운영’(생활) 등 시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약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시민과 시 직원 총 6,584명이 참여해 시가 1차로 선정해 제시한 30개 주요 정책 가운데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3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수는 1만7,547표였다.

시민 5,454명은 포털사이트 Daum, 시청 방문 등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1,130명은 서울시 행정포털(직원 내부망)을 통해 각각 투표했다.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포털 사이트 Daum(http://www.daum.net)에서 ‘서울시’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올 한 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형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더욱 시민 말씀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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