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피해자 상담, 의료 및 수사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해바라기센터 2개소를 신설 공모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2015년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대상기관 2개소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한 곳에서 상담, 법률, 수사, 증거 채취 및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여성 폭력피해자 통합지원 전문 기관이다.

이번 센터 신규설치는 전국 병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설치·운영 계획을 평가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 기관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최소 100㎡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진료실, 상담실, 영상녹화실 등 시설 설치비, 장비구입비, 전문인력(상담사, 심리치료사, 간호사 등) 인건비 등 3억원에서 최대 7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피해자 진술녹화 등 24시간 수사지원을 위해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상근 경찰관을 파견 받고, 피해자 의료지원에 따라 발생하는 의료비도 전액 지원받게 된다.

센터 설치를 원하는 의료기관 등은 2015년 1월 19일까지 광역시·도 여성정책 담당 부서를 통해 여성가족부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2004년 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연세의료원이 처음 설치해 현재 총 33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간 2만 7천여명의 피해자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여성가족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의료적 지원, 2차 피해 방지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해 피해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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