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지다´(삐치다), ´딴지´(딴죽), ´개기다´(개개다),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등이 표준어로 인정됐다.

국립국어원은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돼 온 어휘 13개를 표준어로 추가 인정하고 이를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한다는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표준어는 기존 표준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복수 표준어와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뉜다.

복수 표준어의 경우 ´삐지다´(삐치다) ´눈두덩이´(눈두덩) ´구안와사´(구안괘사) ´초장초´(작장초) ´굽신´(굽실) 등 5개 어휘가 인정됐으며 ´개기다´(개개다) ´꼬시다´(꾀다) ´놀잇감´(장난감) ´딴지´(딴죽)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섬찟´(섬뜩)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등 8개는 별도 표준어로 인정됐다.

국립국어원 측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기존 표준어와 새 표준어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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