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세월호대책위원장 이상규 의원은 17일 ‘땅콩리턴’ 사건에 대한 국토부의 대한항공 검찰 고발과 관련해 “단순히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처벌이나, 운항정지 혹은 과징금 부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차제에 국민안전처는 국토부와 합동으로 항공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정밀진단해서 재난예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상규 의원의 발언이 자세히 무엇인가요?

=. 이상규 의원은 “거짓 자백을 강요해 최 경위를 자살로 이끈 청와대나 국제선 승무원을 하인 다루듯 하고도 정신을 못 차린 조양호 일가야말로 대한민국 ´국격´ 추락의 장본인들”이라고 평한 뒤 “국토교통부의 조사는 역설적으로 ´항피아´의 존재를 드러냈다. 국토교통부의 전체 항공안전감독관 16명 중 14명이 대한항공 출신으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 세월호 참사 발언도 했다죠?

=. 이상규 의원은 “이 같은 사건 전개를 보면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가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참사´가 된 이유”를 지목한 뒤, “특히 전문가들은 항공과 원전을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위험영역으로 지목하고 있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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