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의 빚보증 문제로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되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김구라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 MBC라디오스타

이어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돼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방송중단 소식을 전했다.

이에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가 최근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듣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김구라의 아내는 주위사람들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친인척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았고 사채까지 끌어 쓰면서 그 액수가 17~18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가 과거 방송을 통해 아내와 관련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구라는 MBC ‘세바퀴’에서 “2006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며 “아내가 안 쓰기 때문에 내가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아내가 상대적으로 경제관념이 없다. 주차위반 과태료는 많이 고쳤지만 한때 1년에 많게는 40만 원을 냈다. 연체료가 붙어도 안내서 결국 내가 낸다”며 “아내가 장점도 많고 동현이도 잘 키우지만 그런 쪽으로는 개념이 없다”고 아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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