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단주 거래가 허용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도 활발해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안혜경 기자.

- 단주 거래가 허용 되면 아무래도 시장 유동성이 개선 될 수밖에 없겠죠?

= 네. 그렇습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6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단주거래 허용 후, 주가 5만원 이상 종목의 단주 호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 기준으로 82%, 수량 기준으로 54%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또한 주가 5만원 미만 종목의 단주 호가 비중도 건수 기준 65%, 수량 기준 42%로 각각 나타나 1주 단위 거래가 보편화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단주 거래 시행 6개월간 정규시간 중 저가주 호가 건수와 수량은 시행 6개월 전보다 각각 53%, 13% 증가한 것입니다.

- 1주 거래가 허용되고 난 후,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도 활발해졌습니까?

= 네. 단주 거래 시행 후 6개월간 하루 평균 개인투자자의 호가 제출 계좌 수는 31만3천831좌로 시행 전보다 10.4% 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시간외거래 가격변동폭 확대와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VI) 도입으로 거래 증가와 주가 변동성 축소 효과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외거래 가격변동폭을 확대하고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17억6천만원으로 전보다 60% 증가했고, 코스닥시장도 84억7천만원이던 거래액이 143억8천만원으로 70% 늘어났습니다.

지난 9월 1일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VI) 도입 후 하루평균 유가증권시장 32개사와 코스닥시장 35.2개사에 VI가 발동해 이 중 절반 가까운 종목의 주가가 안정을 찾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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