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회사채 발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혜경 기자.

- 첫 포문은 현대로템이 열었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그룹 내 철도·방산 제조업체인 현대로템이 회사채 시장에 2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발행 소식을 알렸습니다.
2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현대 로템은 5년 물과 7년물로 나눠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또 다른 회사채 발행도 계획하고 있습니까?

= 네. 현대 로템은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회사채 발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연말까지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확정하고 다음달 20일 회사채를 최종 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렇게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현대로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 없는 상태라서 자금조달이 급한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이유는 저금리 환경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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