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 네. 한국은행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5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물가도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회복세 지속으로 유휴생산능력이 점차 해소되면서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신중하게 조절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 기준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있습니까?
= 기준금리는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에 맞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용하겠다고 했는데요.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00%로 2개월 연속 동결했었습니다. 지난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만큼 당분간 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 기준금리는 인하에 대한 의견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 네. 내년 우리 경제에 대내외 불안요인이 구체화되면서 추가 인하론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민간소비 증가세가 미미하고 투자도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등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수출도 일본의 엔저 여파로 타격이 본격화될 수 있어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은이 내년 중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고 합니다.
안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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