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27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9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 후보에는 강호동 (우리동네 예체능), 김준호 (1박2일, 개그콘서트), 신동엽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유재석 (해피투게더), 이경규(풀하우스), 차태현(1박2일) 등 6명이 선정됐다.
유재석은 “받을지 몰랐다.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모든 면에 있어서 제가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 싶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를 함께 해준 PD님들과 작가 등 많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늦은 시간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는데 길게 얘기하는 것도 민폐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 키우며 고생하는 아내 나경은과 아들 지호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유재석은 수상소감 말미에 “아까 박미선 누나가 ´대상 받고 싶으면 받고 싶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내년에 내가 10년째라 그때 하려 했다. 그런데 9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며 “어디선가 디제잉하고 있을 명수 형, 나 대상 받았어”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은 ´2014 KBS 연예대상´ 대상수상으로 KBS 2회, MBC 4회, SBS 4회의 대상을 차지했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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