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성민 19점´ 앞세워 전자랜드 전 승리

부산 KT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9점을 올린 조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80-69로 승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T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했는데요. 경기내용은 어땠습니까.

예. 전반은 KT의 일방적 우세였습니다. 조성민의 우중간 3점 슛으로 시작한 KT는 이후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과 덩크슛, 조성민의 좌중간 3점 슛 등으로 14-0을 만들었습니다. 한 때 2-20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리카르도 포웰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3점포 등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1쿼터는 25-11, KT의 14점차 리드로 끝났습니다.

2쿼터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자랜드가 1쿼터 막판 흐름을 잇지 못하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KT는 로드의 연속 득점에 이어 신인 박철호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36-15, 기어이 20점차를 넘겼습니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 슛과 포웰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10점대로 좁히고 전반을 끝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42-24, KT의 18점차 우세 속에 전반이 마무리됐습니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차바위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김지완과 차바위는 3쿼터에만 나란히 3점 슛 2개씩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어이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습니다. 김지완은 3쿼터에 10점, 차바위는 8점을 올렸습니다.

KT는 3쿼터 종료 직전에 나온 로드의 바스켓 카운트로 한숨 돌리고 쿼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KT와 전자랜드의 점수는 65-52

4쿼터 대반전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KT가 주도권을 되찾으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로드의 앨리웁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KT는 조성민의 장거리 3점 슛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탔습니다. 여기에 5분여를 남기고 박철호의 득점까지 터지며 23점차까지 달아났습니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종료됐습니다.

-완벽한 KT의 승리인데요. 어떤 선수들이 활약했습니까.

KT의 조성민은 3점 슛 4방을 포함, 19점(4스틸 3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로드도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습니다. 이재도 역시 12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박철호도 10점 6리바운드.

반면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12점, 김지완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홈에서 고개를 떨궈야했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로 순위에도 변화가 있을 텐데요.

예, 그렇습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정규시즌 전자랜드전 연패를 ´5´에서 마감했고 또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5승 16패를 기록, 6위에서 5위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14승 16패가 되며 6위로 내려갔습니다.

▲ ⓒ 부산 K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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