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균씨에게 백자 헌정이라고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사장 남궁원)·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거룡)·한국영화인원로회(이사장 이해룡) 등 3개 단체는 오는 31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헌정식을 연다고 30일 밝혔습니다.
3개 단체는 "신영균 선배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영화배우의 살아있는 표본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모두 뜻을 모아 전례가 없는 현창(顯彰)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 특별한 행사가 되겠군요.
이들은 도예가 조규영씨가 특별 제작한 기념 백자를 헌정합니다. 백자에는 "금세기 최고의 배우이자 최고의 경영인으로서, 전 영화인의 긍지를 높여주셨다"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 배우 신영균씨의 반응은 어떠하실지 궁금하군요.
신영균 씨는 "후배들의 뜻이 고맙지만 번거롭게 행사치레를 하지 말고 조용히 마음으로 전달받겠다고 사양했지만 결국 추진하는 모양"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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