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나 상경집회 등 연대투쟁을 결의했습니다.

-. 이번 ´매각 반대 공동대응 회의´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석했나요?

=. 삼성토탈 노동조합 김호철 위원장과 삼성탈레스 양철언 비상대책위원장, 삼성종합화학의 울산 비대위 송학선 위원장과 대산 비대위 장기영 위원장, 삼성테크윈 기업노조 김형규·한문호 공동위원장, 삼성테크윈 금속노조 지회장 윤종균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 공동 성명서의 내용이 뭔가요?

=.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은 먼저 "삼성그룹의 일방적 매각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각반대 및 생존권 사수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어 "수십 년간 동고동락한 가족 같은 분위기를 한 번에 배신, 배반한 것이 지금껏 삼성이 주장해온 인간미와 도덕성인가"라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계열사 헐값 매각을 규탄하고 매각 자체가 원천 무효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못박았습니다.

-. 한화의 계획은 뭔가요?

=. 한화는 이달 중 4개 회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늦어도 석 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 노동자 측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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