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억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호텔을 건립한 그룹 JYJ 멤버 김준수(27)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김준수씨의 사기 혐의라고요.

7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 소유의 서귀포시 강정동 토스카나호텔 건설에 참여한 건설사 A사와 B사가 지난달 12일 김씨를 사기 혐의로 제주동부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 어떤 상태이죠.

제주동부경찰서는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같은달 23일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첩했습니다.

강남서 관계자는 "일정 조율을 거쳐 이달 중 김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주지법은 두 건설사가 김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 건설사에 30억3천여만원과 18억7천여만원씩 총 49억여원의 대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 서로 어긋난 주장을 하고있을텐데요.

2013년 4월부터 작년 8월까지 토스카나호텔 건설에 참여한 두 건설사는 "김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호텔 시설자금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씨 측은 "차용증을 쓴 것은 맞지만 회계처리를 위해 만든 것일 뿐"이라며 오히려 건설사들이 공사 자재비를 착복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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