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첫 종합선수권 우승, 남자부 1위는 이준형

차세대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박소연 선수가 종합선수권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소연 선수가 종합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고요.

예, 박소연(17 신목고)선수는 1월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52.45점, 합계 113.99점을 받았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개인 최고점은 지난 2014년 3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웠던 176.61점. 박소연 선수는 전날 깨끗한 쇼트프로그램 연기로 받았던 60.40점에 이어 프리스케이팅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합계 174.3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소연 선수는 지난 2014년 12월 ‘2014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 4연패에 이어 종합선수권 대회까지 석권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자 피겨 최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박소연은 지난 2013-2014시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76.61점으로 종합 9위를 기록, 2014-2015시즌 세계선수권 대회 티켓을 두 장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은 어땠습니까.

2위는 총점 160.80점을 받은 최다빈(14 강일중)선수가, 3위는 157.42점을 받은 안소현(13 목일중)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2위로 부진했던 김해진(17 과천고)선수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 착지 불안을 제외하곤 나머지 6개 점프를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연기를 마친 김해진은 감격에 겨운 듯 얼굴을 감싸쥐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해진은 총점 152.86점을 받으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남자 싱글 부문에선 한국 남자 피겨 최고점이 나왔다는데요.

그렇습니다. 남자 싱글 부문에선 이준형(18 수리고)선수가 한국 남자 피겨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준형(18 수리고)선수는 1월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부문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4.45, 예술점수(PCS) 66.70, 합계 141.15점을 받았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8.75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총점 209.9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진서(18 갑천고)선수가 총점 197.84점으로 2위, 총점 181.13점을 받은 차준환(13 휘문중)선수는 3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남자 싱글에선 이준형이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김진서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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