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가볍게 4강 진출하며 통산 1000승에 2경기 앞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4강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경기에 승리하며 페더러는 1000 승에도 한 층 더 가까워졌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페더러가 가볍게 4강 진출을 확정지었죠.

예, 1월 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 브리즈번인터내셔널 8강에서 톱시드 페더러가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40분만에 6-0 6-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날 승리로 페더러는 통산 1000승 달성에 단 2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오픈시대 이후 통산 1000승 이상 거둔 선수는 지미 코너스(미국, 1253승)와 이반 렌들(체코, 1071승) 두 명 뿐입니다.

페더러는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고 서브와 리턴이 매우 좋았다. 경기에서 이겨 매우 기분이 좋다"면서 "사실 시즌 첫 대회는 항상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빨리 끝내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누구입니까.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을 6-3 6-4로 꺾은 4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입니다.

페더러와 디미트로프의 상대전적은 2승으로 페더러가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2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버나드 토믹(호주)을 6-0 6-4, 3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가 사무엘 그로스(호주)를 7-6(5) 3-6 7-6(2)로 각각 물리치고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한편, 이 대회에선 1~4번시드 선수들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엑슨모빌오픈 복식 결승에서는 후안 모나코(아르헨티나)와 호흡을 맞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율리안 크노블레-필리프 오스발트(이상 오스트리아)를 6-3 6-4로 제압하고 이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날렸습니다.

나달이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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