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의 작사작곡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정근 씨가 17일 별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근 씨는 어떤 활동을 했었죠.

1930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씨는 광주서중과 대구사범대를 졸업했습니다. 광주에서 ´새로나합창단´을 만들면서 동요 작사, 작곡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 계절, 꽃,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작품활동을 했으며 그가 만든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은 경쾌하고 안정된 멜로디로 요즘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외양간 송아지 음매 음매 울적에/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는 내용의 동요 ´구름´의 노랫말을 썼습니다. 또다른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작사했습니다.

- 많은 동요들을 작업하셨군요. 친숙한 동요들이 많은데요.

네, 30대 중반부터는 방송작가로도 활동해 KBS 간판 어린이 프로그램이었던 ´모이자 노래하자´ 등의 작가로 일했으며 KBS 어린이합창단 지휘자를 맡았습니다.

또한 ´마고할미´ 등 그림책을 남겼으며 레크리에이션협회 이사, 저작권협회 감사 등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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