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무빙데이´에 기복 보이며 공동 60위

배상문 선수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습니다. 배상문(28 캘러웨이)선수는 1월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3라운드에서 기복을 보이며 공동 60위에 그쳤습니다. 자세한 경기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상문 선수가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고요.

예, 이날 3라운드에서 배상문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이븐파 70타를 쳤습니다. 배상문은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60위에 그쳤습니다.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1,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던 배상문은 이틀 연속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럼 배상문 선수가 경기를 어떻게 치뤘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3라운드를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시작부터 좋지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세 번째 홀인 12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1타를 잃은 채 전반 9홀을 마친 배상문의 순위는 7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후반에 들어선 배상문은 3번홀에서 12홀만에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4번과 5번홀을 파로 마친 배상문은 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꾸는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배상문은 7,8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9번홀에서 극적으로 1타를 만회해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60위로 내려앉았는데요. 이제 사실상 우승은 힘들다고요.

예,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기록한 배상문은 1,2,3라운드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무빙데이´에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공동 59위로 홀아웃한 배상문은 다른 선수들 순위 변동 속에 공동 6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6번홀까지 16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고있는 지미 워커(미국)와는 무려 13타 차로 벌어졌는데요. 이로써 배상문은 사실상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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