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스탈, ´HSBC 챔피언십 우승´ 매킬로이는 2위

23세 신예 개리 스탈(프랑스)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매킬로이는 2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세한 대회 결과 알아보겠습니다.

-스탈이 HBS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고요.

예, 스탈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로써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스탈은 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친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7만 9천798 유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스탈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마르틴 카이머에 무려 8타나 뒤진 공동 5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유럽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에 프로로 전향한 스탈은 그해 2부 투어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는데요.

그렇습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18언더파를 만든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치고 스탈의 결과를 기다렸으나 스탈이 타수를 잃지 않으며 연장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나 앞선 선두였던 카이머는 이날 3타를 잃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2,3라운드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4라운드에서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 것이 아쉬웠는데요. 4번 홀(파3)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굳히는 듯했던 카이머는 6번 홀 보기, 9번 홀 더블보기, 13번 홀(이상 파4) 트리플보기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선수들의 성적은 어땠습니까.

안재형, 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24)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양용은(43)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에 그쳤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