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전, 남부선발의 승리, 강아정 MVP선정

WKBL 올스타전에서 강아정(26, KB스타즈)이 맹활약한 남부선발이 중부선발을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자세한 올스타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18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이 승리를 거뒀다고요.

예,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는데요. 삼성, KB스타즈, 신한은행으로 구성된 남부선발이 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의 중부선발을 97-94로 물리쳤습니다. 강아정은 양팀 최다 득점인 23점으로 맹활약하며 MVP로 선정됐습니다.

중부팀에는 신지현, 이경은, 강이슬, 박혜진, 이승아가 선발로 나왔고 남부팀은 변연하, 강아정, 이미선, 김단비, 최윤아가 팬투표로 뽑힌 베스트5를 구성했습니다.

-그럼 경기 전반 내용부터 알려주시죠.

첫 득점의 주인공은 강이슬이었습니다. 강이슬은 첫 3점슛을 깨끗하게 꽂아 넣었는데요. 뒤이어 최다득표자인 변연하가 레이업슛으로 맞섰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이미선과 최윤아는 1분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고 대신 홈코트의 영웅 홍아란과 배혜윤이 코트로 들어왔습니다.

1쿼터 중반 남부는 커리, 스트릭렌, 비키 바흐, 크리스마스, 켈리 케인 외국선수 5명의 라인업을 돌렸고 반면 중부는 국내선수로 밀어 붙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승아가 외국선수들의 틈을 비집고 이승아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1쿼터는 중부가 남부에 29-19로 앞서는 상황에서 종료됐습니다.

2쿼터에는 반대로 중부가 외국선수 5명을 투입했고 남부는 국내선수 5명으로 맞섰습니다. 본격적으로 득점사냥에 나선 남부는 57-61로 중부를 맹추격하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볼거리가 많았다는데요.

그렇습니다. 3쿼터에 양 팀은 10명의 선수 전원을 외국선수로 구성했는데요. 마치 WNBA를 보는 것 같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남부선발은 3쿼터 막판 김단비의 자유투로 첫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경기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남부선발은 종료 40초를 남기고 커리가 결정적인 슛을 넣어 3점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중부의 휴스턴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 94-95로 추격했습니다. 이 때 홍아란이 종료 15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달아나는 레이업슛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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