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웨스트브룩 맹활약´ 오클라호마, 마이애미 제압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자세한 이날 경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클라호마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죠.

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4-2015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94-86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럼 먼저 자세한 전반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오클라호마는 1쿼터에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드웨인 웨이드의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화이트사이드는 웨이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클라호마의 골밑에서 연이어 덩크를 꽂아 넣었습니다.

화이트사이드의 득점을 봉쇄하지 못한 오클라호마는 10-17로 마이애미에 밀렸습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앤서니 모로우의 연속 3점슛과 듀란트의 득점인정반칙으로 격차를 줄인 오클라호마는 24-27로 1쿼터를 마쳤습니다.

오클라호마는 2쿼터에 들어 크리스 앤더슨, 크리스 보쉬, 대니 그레인저에게 차례로 3점슛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때 듀란트가 중거리슛과 함께 팁 인으로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이런 듀란트의 활약으로 오클라호마는 38-40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서지 이바카도 3점슛과 골밑 훅 슛으로 힘을 보탰느데요. 2쿼터에 마이애미와 공방전을 주고받은 오클라호마는 49-5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습니다.

-마이애미가 앞서고 오클라호마가 추격하는 전반이었는데요. 후반에는 어땠습니까.

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와 마이애미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근소한 점수 차 경기를 펼쳤습니다. 3쿼터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두 팀은 64-64로 균형을 맞췄는데요. 이 균형을 깬 것은 오클라호마였습니다. 듀란트는 마이애미의 수비를 뚫고 호쾌한 덩크를 터트렸고 잭슨은 정확한 3점슛으로 림을 갈랐습니다. 두 선수의 득점으로 오클라호마는 72-67로 리드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모로우와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오클라호마는 4쿼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추격은 거셌는데요. 웨이드와 앤더슨을 앞세운 마이애미를 막지 못한 오클라호마는 82-80으로 추격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리는 오클라호마의 중심을 잡은 것은 웨스트브룩이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뽑아냈고 스틸 후 덩크까지 성공시켰습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으로 오클라호마는 91-82로 점수 격차를 벌릴 수 있었고 스티븐 아담스의 덩크로 마이애미의 추격의지를 꺾은 오클라호마는 3연승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 오클라호마 썬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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