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을 빚고 있는 연말정산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의 불만을 초래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며 납짝 엎드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는 저소득층 부담은 줄이고 고소득층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했는데"라며 이같이 말한 뒤 "납세자가 부당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반드시 시정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여야가 합의해 세법 개정안을 245대 6으로 통과시킨 만큼 우리 국회차원에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스럽다"면서 "입법의 신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큰 교훈으로 새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세 부담이 늘지 않는다고 했던 총급여 5000만 원 이하 일부 급여자 중에서도 부양가족 공제, 자녀 의료비 교육비 공제를 받지 못해 예기치 않게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출산과 교육 등에서 세제 혜택이 줄어드는 것은 국가 차원의 초저출산 해소 노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손해 보는 사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행 세금 제도의 보완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