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삼성 꺾고 2연승 질주

안양 KGC 인삼공사가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오세근(28)과 리온 윌리엄스(29)가 ´더블 더블´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자세한 경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GC가 삼성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죠.

예,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62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KGC(15승23패)는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삼성(8승30패)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권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럼 양팀의 경기 전반 양상부터 알려주시죠.

1쿼터 초반 KGC의 박찬희는 득점으로 포문을 열며 오세근에게 허를 찌르는 골밑 패스까지 연결해 삼성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습니다. 윌리엄스는 확실하게 수비 리바운드를 책임진데 이어 골밑슛까지 쉽게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키스 클랜턴에게 리바운드를 번번이 헌납했고 크게 달아나지 못한 채 18-16으로 1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에선 리바운드에서 뒤지던 윌리엄스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윌리엄스는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골밑에선 오세근이 장신을 이용해 계속해서 파울을 얻어냈고 연속해서 자유투까지 꽂아넣어 KGC가 30-25로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연속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한 KGC는 멀리 달아나지 못한 채 36-34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KGC는 앞서가야하는 순간에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후반에는 어땠습니까.

후반 시작을 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윌리엄스가 3점슛 라인 밖에서 기회를 얻었습니다. 윌리엄스는 여유롭게 3점을 꽂아 넣어 KGC가 39-34로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양희종까지 같은 위치에서 ´노마크´ 찬스를 얻어 똑같이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KGC는 윌리엄스가 여유롭게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58-47로 1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습니다.

4쿼터 애런 맥기가 여유롭게 득점한 KGC는 60-47로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이어 윌리엄스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삼성 클랜턴은 한계를 보인 채 수비에 실패했습니다. 삼성은 빠른 속공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KGC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 ⓒ KG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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