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종별종합 선수권대회 1,000m, 신기록 세우며 우승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꿔 맹활약하고 있는 박승희(23·화성시청)가 2015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거기다 대회 신기록까지 세웠는데요. 자세한 경기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히 선수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 1,000m에서 우승을 거뒀다고요.

예, 박승희는 22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종별종합 선수권대회 여자 실업부 1,000m에서 1분19초83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노선영(강원도청·1분20초2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승희는 여자 실업부 1,500m에도 출전해 2분14초02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1,000m에서 박승희에 밀린 노선영은 1,500m에서는 2분06초36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26) 선수가 이틀 연속 번외 경기를 치렀다는데요.

예, 이상화는 이날 번외로 1,000m에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한 만큼 레이스를 마치지 않고 약 600m 지점까지만 달린 뒤 멈췄습니다. 이상화는 전날 500m에 번외로 출전하여 38초51의 기록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이상화는 보통 종별종합 선수권대회는 출전하지 않고 건너뛰었으나 올해는 내달 초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위해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를 끝으로 종전 소속팀이던 서울시청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 ´무적 선수´의 신분인 이상화는 정식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허락을 얻어 번외로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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