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방송 광고총량제 도입 방침에 항의하는 공개 질의서를 발표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공개질의서라고요.

25일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협회 소속 신문사 등 44개사는 발행인 일동 명의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26일자 신문들에 공동 광고로 싣습니다.

이들 신문사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최 위원장에 ▲광고총량 도입효과를 조사하고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행정의 원칙을 부인하는지 ▲전체 미디어산업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관계 부처 및 신문·유료방송 등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했는지 등 6개 항목을 묻습니다.

이들은 문체부에는 신문 등의 경영상황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전체 미디어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역할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종덕 장관에게 광고총량제가 신문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분석했거나 대책을 강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질의합니다.

- 꽤나 강경한 대처로 보이는데요.

한국신문협회는 신문사들이 이처럼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은 광고총량제로 신문·유료방송 등 경영기반이 취약한 매체가 받을 타격이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광고총량제가 어떤 제도죠.

광고총량제는 방송광고의 전체 허용량만 제한하고, 시간과 횟수 또는 방법 등에 관한 사항은 방송사에서 자율로 정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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